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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나 콘타, 보즈니아키 꺾고 마이애미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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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조안나 콘타(26·영국)가 자신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경력 사상 가장 큰 대회인 마이애미 오픈에서 우승했다.

콘타는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7·덴마크)에 2-0(6-4, 6-3)으로 승리했다.
콘타는 지난해 10월 영국 여자 테니스 선수로는 네 번째로 세계랭킹 10위 안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순위가 하락, 10위권 밖으로 잠시 밀려났다. 하지만 마이애미 오픈 우승을 거머쥐면서 세계랭킹을 7위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6월만 해도 콘타의 세계 랭킹은 146위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코치를 교체한 콘타는 올해 자신의 경력 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단 한 세트도 뺏기지 않고 시드니 인터내셔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10번 시드를 받은 콘타는 8강에서 시모나 할레프(26·루마니아), 4강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를 연파했고 결승에서도 보즈니아키를 제압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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