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사실상 권순태(전북)가 살린 경기였다.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리그 일곱 번째, 홈경기에서 시리아를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4승1무2패 승점13이 되면서 1위 이란을 추격했다.
절체절명의 위기 때 권순태가 있었다. 철통 같이 한국 골문을 지켰다. 권순태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한국의 승점3은 어림도 없었다. 권순태는 지난 중국과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수비수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앞선 경기에서 1실점해 한국이 패했던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했다.
실점했다고 느낀 순간마다 권순태는 "아니야"라고 대답하듯 동물적인 감각으로 시리아의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시리아 수비수 알 쉬브리 알라가 한국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권순태는 알라가 정직하고 강한 슈팅을 때릴 것을 예상, 바로 앞을 잘 지키고 있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문호남 수습기자 munon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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