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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아] 솔직히 권순태 아니었으면 승점3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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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권순태, 가시마 앤틀러스 이적 / 사진= 전북 현대 제공

전북 현대 권순태, 가시마 앤틀러스 이적 /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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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사실상 권순태(전북)가 살린 경기였다.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리그 일곱 번째, 홈경기에서 시리아를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4승1무2패 승점13이 되면서 1위 이란을 추격했다.
수비는 여전히 불안했다. 전반 4분 홍정호의 선제골 이후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은 오히려 시리아의 날카로운 공격에 실점 위기를 연이어 맞았다. 홍정호와 장현수가 좌우로 넓게 벌려주는 패스를 시도할 때 미스도 나왔다.

절체절명의 위기 때 권순태가 있었다. 철통 같이 한국 골문을 지켰다. 권순태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한국의 승점3은 어림도 없었다. 권순태는 지난 중국과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수비수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앞선 경기에서 1실점해 한국이 패했던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했다.

실점했다고 느낀 순간마다 권순태는 "아니야"라고 대답하듯 동물적인 감각으로 시리아의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시리아 수비수 알 쉬브리 알라가 한국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권순태는 알라가 정직하고 강한 슈팅을 때릴 것을 예상, 바로 앞을 잘 지키고 있었다.
권순태는 후반 25분과 26분에도 활약했다. 순간적으로 한국 수비진이 뚤리면서 시리아 공격수 알 카티브 피라스가 한국 골문 왼편까지 드리블해 들어왔다. 그를 저지할 수비가 없었다. 강하게 슈팅했고 권순태는 두 손을 모아 쳐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시리아의 공격은 계속됐다. 이번에는 반대편에서 알 살리 아메드가 공을 잡으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을 수 있었지만 그 전에 권순태가 판단, 나와서 공을 잡아냈다. 대표팀은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권순태가 아니었다면 한국에 승점 3도 없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문호남 수습기자 munon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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