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개월반만에 '최저'…'트럼프케어' 철회
원·달러 환율 1112.8원 마감…9.8원 ↓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호 법안인 '트럼프케어'가 표결 철회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약 5개월 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8원 내린 1112.8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0월10일(1108.4원) 이후 약 5개월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1115.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7.6원 내려 출발한 환율은 장 마감 직전까지 하락세를 지속했다.
'트럼프케어'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집권 여당인 공화당의 반대를 이기지 못하고 의회 상정이 무산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앞으로 예고된 트럼프의 친성장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서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달러인덱스는 당일 99.6을 기록, 전날(99.7)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장중 낙폭을 키운 것은 아시아장 개장 후 엔화와, 위안화, 유로화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엔-달러 환율이 장중에 110엔 초반까지 떨어졌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트럼프케어 무안으로 일단 달러 자체가 크게 약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당국의 속도 조절 경계감에 큰 등락없이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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