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는 선박통신장비, 항해장비 등의 선박전자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성을 가지고 있으며, 안전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지명도가 제품 선택에 주요하게 작용한다"면서 "국내외적으로 선박안전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국내 최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삼영이엔씨의 수혜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영이엔씨는 의무설치대상인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무선통신장
비(VHF-DSC) 공급 확대에 따라 지난해 선박전자장비부문에서 전년대비 24% 증가한 32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부터 시행되는 해사안전법 개정에 따라 여객선 및 3000톤 이상 선박에 대해 VHF 관제녹음장치 의무탑재 시행,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 노후화에 따른 교체수요 발생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영이엔씨의 향후 성장동력은 e-내비게이션(Navigation)이 될 전망이다. 2019년부터 국제적으로 단계적 도입이 예정돼 있는 국제해사기구 IMO의 e-Navigation 개발사업은 선박전자장비산업의 성장동력이자 전체 시장규모를 확대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e-Navigation은 운항자에게 실시간 배 위치와 최적항로 등의 해상운항정보를 디지털, 표준화해 실시간으로 제공해준다. 정부는 해양수산부 소관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제 규제강화에 대비하고 신산업 창출로 연계하기 위한 '한국형 e-Navigation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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