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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광주광산구청장, "5월 공동체 정신 실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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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관 클럽·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제단 주최 포럼 발표"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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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21일 경기도 안산시와 목민관클럽,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 등이 공동주최한 ‘한·독 도시교류 포럼’에 참석했다. ‘시민의 기억이 지역을 만든다’를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민 구청장은 광주 5월 항쟁 기억의 계승 방향을 제시했다.
민 구청장은 5월 항쟁의 기억을 △위대한 희생 △정의로운 항쟁 △공동체 정신 3개로 압축했다.

민 구청장은 “희생과 항쟁의 기억은 광주의 경험과 비슷한 역사적 사건들을 재조명하고, 우리나라에 형식적이나마 민주주의가 자리잡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4·3제주사건 재조명,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추모, 간첩 조작사건 진실 규명, 대통령 파면 등을 근거로 꼽았다.

민 구청장은 상대적으로 조명이 덜 된 공동체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희생과 항쟁을 가능케 했고, 5월 항쟁의 가장 근본인 공동체 정신은 이어지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공동체는 이념이 아니라 실용이다”며 “공동체가 튼튼해야 지역에, 나라에 위기가 닥칠 때 정의롭게 항쟁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민 구청장은 더 좋은 자치공동체 주민회의, 동장 주민추천제, 학교 공간혁신 ‘엉뚱 프로젝트’, 주민참여 플랫폼 확대 등 광산구 현장민주주의 정책들을 소개하며 “현장과 사람에서 시작하는 나눔, 연대, 자기의사결정, 숙의민주주의로 5월 항쟁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 독일의 사례로 보는 기억문화의 필요성과 자치단체 그리고 시민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제종길 안산시장, 독일의 팀 레너(Tim Renner) 전 베를린시 문화부장관, 미하일 파락(Michael Parak) 반망각-민주주의 진흥재단 사무총장, 민 구청장 등이 사례 발표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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