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당 예비경선 논란…洪·黃은 본경선 직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자유한국당의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정우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의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정우택 원내대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자유한국당이 13일부터 조기대선을 위한 예비후보등록에 들어갔지만 경선 룰을 둘러싸고 기존주자들의 반발에 부딪치고 있다. 기존 후보들은 당이 제시한 경선 룰이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대통령 권한대행겸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유리한 룰이라고 지적하며 최악의 경우 경선 보이콧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당 대선후보 출마 의사를 밝힌 원유철·안상수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은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김광림 당 선거관리위원장과 만나 경선 룰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당은 이날부터 예비후보등록을 시작해 17일 여론조사를 통한 예비경선을 통해 상위 3명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를 컷오프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특례 규정을 적용받으면 예비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인물도 본 경선에 직행할 수 있는 문을 열어뒀다. 이는 아직 출마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대권출마 설이 꾸준히 돌고 있는 홍 지사와 황 총리를 염두에 둔 '특혜'라는 지적이다. 이 중 몇몇 후보들은 예비경선을 보이콧 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논란은 홍 지사가 오는 18일 공식출마선언을 한다는 언론보도로 인해 더욱더 증폭 되었다. 한국당의 예비후보 경선은 17일 마무리되기 때문에 홍 지사가 18일에 대선 출마선언 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본선에 직행 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한 예비후보의 측근은 "18일에 홍 지사가 출마 선언을 한다면 예비경선을 치르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경선 직행에 대한 아무런 규정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늦게 출마선언을 하면 그만큼 더 유리한 것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홍 지사측은 '18일 출마선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 지사측 한 측근은 "아직 출마선언에 시기에 대한 결정을 내려지지 않았다"며 "18일에 출마선언을 한다는 보도는 맞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홍 지사가 예비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도 내부적으로 더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뒤 16일 합동연설회를 거쳐 16일 여론조사 방식으로 상위 3명을 추릴 예정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