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에도 실마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염증질환에서 대부분 증가돼 있는 대식세포가 생존하고 그 수가 늘어나게 하는 핵심 단백질이 발견됐다.


대식세포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초기 신체방어를 책임지는 대표적 면역세포이다.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죽지 않을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다양한 염증성 질병이 생긴다.

▲김완욱 교수

▲김완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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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단백질이 발견됨에 따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에도 실마리가 풀렸다. 국내 연구팀은 콩팥, 피부세포 등에 분포하는 우리 몸의 삼투압 조절인자로 알려진 NFAT5라는 단백질이 대식세포의 생존과 증식에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로부터 대식세포성 활막세포를 분리해 유전체의 발현을 광범위하게 조사한 결과가 바탕이 됐다. 실제 류마티스 관절염 모델 동물에서 대식세포 내 NFAT5가 부족할 경우 세포의 생존이 감소하면서 관절염의 발생이 감소했다. 이 현상은 NFAT5의 타깃 단백질 중 하나인 CCL2 발현의 조절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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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김완욱 가톨릭의대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기초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저널 어브 클리니컬 인베스티게이션(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JCI) 3월1일자(논문명 : Transcription factor NFAT5 promotes macrophage survival in rheumatoid arthritis)에 실렸다.


김완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강력한 파괴성을 지닌 대식세포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게 되는 핵심 메커니즘을 5년의 연구 끝에 최초로 밝혔다"며 "앞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등 염증성 질환의 표적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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