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친척에게 “자신은 무사하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의 외사촌 누나인 이남옥씨 측에 따르면, 김한솔이 지난 24일 이씨에게 “나와 가족은 잘 지내고 있느니 걱정하지 말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김한솔은 그동안 이씨와 꾸준히 접촉해왔지만, 김정남 암살 직후 열흘 넘게 연락이 끊어졌다.
이런 가운데 김한솔의 동생 김솔희가 DNA 대조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입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김솔희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마카오의 한 국제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솔희 역시 김정남이 암살당한 뒤 종적을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껏 마카오 국제공항의 출국장에서 김솔희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고, 말레이시아 경찰은 가족이 직접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두 남매가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대신 DNA 샘플을 보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