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담뱃값을 내리겠다고 공약했다.
이 시장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담뱃세 인상이 흡연율을 낮추는 효과는 거의 없고 '서민 증세'를 위한 꼼수에 불과했다"며 담뱃세 인상 철회 공약을 내놨다.
그는 "(이처럼)담뱃세 인상에 따른 금연 효과는 미미한 반면 담배 판매량은 거꾸로 증가했다"며 "담뱃세 수입은 2015년 10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12조4000억원으로 18.1%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납세자연맹이 지난해 12월 흡연자 652명, 비흡연자 1419명 등 201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담뱃세 인상은 잘못된 정책'이라는 응답이 68%나 됐다는 점과 박근혜 정부 4년 동안 근로소득세는 무려 60% 가까이 증가했지만 법인세는 13.5%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점도 박근혜 정부의 실정(失政)으로 비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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