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동수산시장 채소동 노후전선 교체 등 긴급 조치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최근 대구 서문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누전 추정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관내 전통시장 24곳을 대상으로 한 겨울철 화재 안전점검을 마쳤다.
점검반은 점포를 직접 방문해 공용소화기를 설치하고 부적합한 전기시설을 교체하도록 했으며 상인들을 대상으로 전기나 소화기 사용법도 교육했다.
점검 중 지난 12월1일 서구 양동시장 채소동을 둘러본 윤 시장은 노후전선이 뒤엉켜 화재 발생 우려가 큰 점을 지적하고 긴급 보수공사를 지시, 시는 긴급예산 2200만원을 조기 집행해 화재예방 안전조치를 했다.
▲동구는 남광주해뜨는시장(전선정리 및 배전함 교체), 대인시장·남광주시장(배전함 및 차단기 교체), 산수시장(배전함 교체) 4건에 2100만원
▲북구는 말바우시장(누전차단기 교체), 서방·동아·두암시장(노후전선 및 차단기 교체) 4건에 2200만원
▲광산구는 월곡시장(방화셔터 보수공사)에 1건에 1500만원
▲ 남구는 대체적으로 양호해 신청하지 않음
▲광산구 뉴밀레니엄시장, 우산매일시장, 송정매일시장은 중소기업청의 2018년 시설현대화 사업에 신청해 국비로 추진키로 함
한편, 지난 설 명절 민생 탐방 차 비아5일시장을 방문한 윤 시장에게 상인이 비가림 설치를 요청함에 따라 재원조정 특별교부금 1500만원을 광산구에 지원해 즉시 비가림 설치공사를 시행키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사전 관리해 영세상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전통시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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