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57억원(+16.3% YoY, +14.9% QoQ)과 442억원(-7.3% YoY, +7.4% QoQ)으로 시장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상급자 패키지 이벤트와 글로벌 레벨업 마케팅에 따른 이용자 증가로 '서머너즈워'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성공적으로 진행된 아이템 이벤트와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에 따른 이용자 증가로 4분기 '서머너즈워'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108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템 이벤트 이후 미국 내 구글 플레이 순위는 5위를 기록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고 RPG 영향력이 제한적인 유럽 주요 국가 내 매출도 꾸준히 증가 중인 상황이다.
올해 1분기에는 이용자간의 실시간 전투가 가능한 '실시간 아레나'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머너즈워' IP 기반의 MMORPG와 북미 콘솔 IP를 활용한 RPG 공개로 향후 신작 출시 전략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시간 아레나' 업데이트 및 관련 이벤트 집행으로 '서머너즈워'의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또 마케팅 이후 강화된 이용자 기반을 감안할 때 향후 진행될 아이템 이벤트 효과도 과거 대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서머너즈워 MMORPG' 등 기대 신작들의 출시까지는 아직 오랜 시간이 남아있으나 흥행 필수 요소인 IP 활용을 본격화 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풍부한 현금을 활용한 추가적인 IP 확보 및 M&A 또한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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