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은 탈당한 바른정당 의원들을 비난하기 바쁘고, 바른정당은 친박들을 성토하기 급급한 것을 제외하고 내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오십보 백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의원외교를 통해 정부와 집권여당이 내팽개친 한중 관계를 풀어보려는 시도를 사대주의, 포퓰리즘으로 매도하는 모습이 아쉬울 따름이다"라며 "국가 안보가 최우선 가치라는 바른정당이야말로 '멋 내려다 얼어 죽는다'는 속담을 명심하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 원내대변인으 "오늘 재벌개혁, 검찰개혁을 말씀 많이 하셨으니, 이제 행동으로 보여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또한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하다"며 "촛불이 명령한 적폐청산과 국가 개혁을 실행하는 것이 국회의 책무다. 2월 국회를 개혁국회로 만들 수 있도록 바른정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한다"고 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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