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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키우는 삼천리, 전기에 승부건 알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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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신제품 설명회 나란히 열어

삼천리자전거와 알톤스포츠는 5일 간격으로 전국 단위의 신제품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 왼쪽은 지난 19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삼천리자전거의 신제품설명회 모습. 오른쪽은 지난 24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알톤스포츠의 신제품 설명회 모습.

삼천리자전거와 알톤스포츠는 5일 간격으로 전국 단위의 신제품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 왼쪽은 지난 19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삼천리자전거의 신제품설명회 모습. 오른쪽은 지난 24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알톤스포츠의 신제품 설명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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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삼천리자전거(삼천리)와 알톤스포츠(알톤)가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전국 단위의 신제품 설명회를 연이어 마치고 지난해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두 기업은 각각 자전거업계 1, 2위 기업이다. 올해 신제품으로 삼천리는 로드자전거(포장도로 최적화 모델)를, 알톤은 전기자전거 모델을 강화했다. 소비자를 맞기 위해 기어변속을 마친 두 기업의 대표작을 만나본다.

삼천리는 올해 120종의 제품을 리뉴얼하거나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로드자전거, 하이브리드자전거(산악자전거(MTB)와 로드자전거의 결합형 모델) 등 도심형 자전거 라인을 강화했다.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이들), 혼놀족(혼자 노는 이들) 등 최근의 생활ㆍ여가 트렌드를 반영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제품은 하이브리드 자전거 '브릭'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산악자전거에 쓰이는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가 탑재돼 제동력이 좋다"며 "아스팔트 도로, 보도블럭 등에서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천리는 100만원 이하 가격의 전기자전거 '팬텀 제로(ZERO)'도 선보였다. 기존 26인치 바퀴보다 작은 20인치 바퀴를 적용해 보관 등이 편하다. 10㎞ 거리 안팎의 출퇴근용에 적합하게 설계된 모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는 범용직렬버스(USB) 포트가 추가돼 라이딩 중 핸드폰 충전 등을 할 수 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세그웨이, 전동휠 등 스마트모빌리티(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개인 이동 수단)의 홍수 속에서 '타는 재미', 자전거 본연의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내세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알톤스포츠는 전기자전거에 미래를 걸었다. 올해 전용 브랜드 '이-알톤(E-Alton)'을 새롭게 런칭했다. 산악용(MTB) 전기자전거 '스페이드'와 도심형 모델 '이노젠'의 홍보와 사후서비스(AS)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스페이드는 '센터 드라이브' 방식을 적용한 MTB 형태의 전기자전거다. 센터드라이브는 앞바퀴나 뒤바퀴에만 힘이 가해지는 허브 방식과 달리 중앙 구동형이다.

이노젠은 자전거를 타고 내리기 편하게 프레임을 설계했다. 다리를 높이 들어올려 자전거를 탈 필요가 없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다양한 패션을 즐기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예상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선보인 주력제품은 다르지만 삼천리와 알톤은 모두 사후고객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제조사와 중소업체들이 난립한 스마트모빌리티, 전기자전거 시장과는 다른 고품질의 사후서비스를 강점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삼천리 관계자는 "친절 AS 지정점 운영을 확대하고 대리점주 대상의 바이크 아카데미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톤은 올해부터 전국 111곳의 알톤바이크클리닉(ABC) 센터를 비롯한 전국 전기 자전거 대리점에 전문 AS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알톤 관계자는 "신제품 등 전기자전거 세팅과 수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기자전거 AS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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