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청원 홈페이지(notoimmigrationban.com)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청원에 서명한 학자는 2204명을 돌파했다.
이들은 행정명령이 차별적이고 국가 안보에 해로우며, 우리 학생·친구·동료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준다고 비판했다
학자들은 청원문에서 "이 행정명령은 출신국을 기준으로 많은 이민자와 비이민자를 불평등하게 겨냥한다"라며 "미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며 인종·종교적 '프로파일링'은 우리 가치와 원칙과 극명하게 대조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무슬림 테러 위험국가'의 국민에게 비자 발급을 일시중단하고 테러위험국가 출신 난민의 입국 심사를 대폭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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