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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올림픽 스폰서 선정…마윈 "짝퉁 퇴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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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와 2028년까지 올림픽 공식 스폰서십 체결
평창올림픽 등 아시아에서 잇달아 대회 개최되는 점 고려한 듯


마윈 알리바바 회장. 사진=AP연합뉴스

마윈 알리바바 회장.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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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19일(현지시간) 알리바바는 2028년까지 총 6번에 걸친 올림픽 대회의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등을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업체가 올림픽 공식 후원업체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08베이징올림픽 당시 레노버(Lenovo)가 선정된 이후 처음이다.

IOC는 평창올림픽을 포함해 향후 4년간 총 3번(하계 1회, 동계 2회)의 대회를 아시아에서 치러야 하는 점을 감안해 아시아 기업 후원사를 물색해 왔다.
스폰서십 체결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총 5억~6억달러(5890억~7068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스폰서십 체결 후 기자회견에서 "알리바바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짝퉁' 검사 체제를 갖고 있으며, 올림픽 공식 스폰서십 체결이 가짜 상품 퇴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혁신적이고 신기원을 이룬 협약"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알리바바의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가짜 제품이 대량 유통되고 지식재산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알리바바를 '악덕시장' 업체로 지정했다. 알리바바는 공식성명을 내고 "알리바바가 가짜 상품 판매 근절을 위해 기울인 진실된 노력을 무시했다"면서 "2016년엔 2015년의 2배에 달하는 짝퉁 상품을 퇴치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마윈은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등장으로 미·중 무역전쟁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이 무역전쟁까지 가진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에게 시간을 주자. 그는 열려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마윈은 또 "미중 무역전쟁의 결과는 끔찍할 것이며 충돌을 막지 못하면 알리바바도 희생될 수 있다"고 무역 갈등을 경계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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