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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은행 실적 호조 속 혼조…나스닥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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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은행 실적 호조 속 혼조…나스닥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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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13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미국 3대 은행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5.27포인트(-0.03%) 하락한 1만9885.73으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20포인트(0.18%) 상승한 2274.64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6.63포인트(0.48%) 상승한 5574.12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미국 대형 은행들은 기대 이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미국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형성했다.

증시는 이틀 전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경제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으면서 전날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자산 기준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는 지난해 4분기간 67억3000만달러(주당 1.71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억3000만달러(주당 1.32달러) 대비 개선된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는 주당순이익(EPS) 1.42달러였다. 매출은 243억3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39억1000만달러보다 높았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웰스파고은행은 지난해 4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웰스파고는 분기 순익이 52억7000만달러(주당 96센트)로 전년 55억8000만달러(주당 1달러)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4분기 순익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밑돌았다.

JP모건의 주가는 이날 0.5% 상승했다. BOA는 0.4%, 웰스파고는 1.5% 각각 뛰었다. KBW 나스닥 은행 지수는 0.9% 올랐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 2.358%에서 2.380%로 상승했다. 수익률 상승은 국채값 하락을 뜻한다.

10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평가하는 블룸버그 통신의 달러 지수는 이날 0.8% 하락했다.

달러 대비 유로와 일본 엔화는 상승했다. 일본 엔화는 111.64달러를 기록 중이며 유로는 1.0638달러를 나타냈다.

2월물 뉴욕 금 가격은 전날보다 3.6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196.20달러로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에도 이익 실현 매물로 금 값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제기되면서 떨어졌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4센트(1.2%) 내린 배럴당 52.37달러로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3% 내렸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2센트(0.93%) 내린 배럴당 55.4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이날 중국의 지난해 수출액이 2조974억 달러(2470조 원)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년 연속 하락세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저조한 경제성장에 대해 원유 수요 축소 가능성 증가로 해석했다.

다만 중국의 원유수요는 최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12월 원유 수입량이 하루 평균 860만 배럴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중국의 정제유 제품 수출량은 지난달 25% 가까이 늘어난 540만t으로 최고치였던 전달의 490만t을 넘어섰다.

산유국들의 감산은 2주일째 진행 중이지만 수출량이 줄었다는 통계는 아직 어느 산유국에서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날 원유정보업체 베이커휴즈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수를 7개 감소한 552개로 집계했다.

미국 경제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11월 기업재고가 0.7%(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시장 예상치는 0.6% 증가였다.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8.1로 전월 98.2 대비 소폭 내렸다. 시장 예상치는 98.6였다. 이는 2004년 이후 최고치였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미 상무부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0.3% 상승이었다. 공장 재고는 전달 대비 0.2%, 소매재고는 1.0%, 도매재고는 1.0% 상승했다.

지난 1년 동안 PPI는 1.6% 상승했다. 이는 2014년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2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0.1% 상승이었다.

지난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자동차와 휘발유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미 상무부는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0.7% 증가였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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