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타이어 지분 6636만8844주(지분율 42.01%)를 파는 본입찰에 타이어 회사 더블스타, 화학회사 지프로, 항공부품회사 상하이 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 코퍼레이션 등 중국의 3개 업체만 참여했다. 앞서 예비입찰에 이름을 올린 중국의 링롱타이어와 인도의 아폴로타이어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매수청구권은 우선협상대상자에 앞서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다. 박 회장은 100% 지분을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재무적 투자자(FI)를 끌어모은 뒤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채권단은 박 회장이 인수 의사를 밝혀와도 이런 방식이 개인적으로 모은 자금인지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어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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