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통화에서 양국 수교 25주년을 축하하고, 고속철·메트로·에너지 등 분야에서 더 많은 호혜적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전날 사바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의 통화에서 원유 및 LPG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의 안정적 발전과 건설·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사바 국왕은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증대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화답하고,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을 지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자에게 양국 정부 및 관련기관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의 첫 수출 원전인 ‘바라카 1호기’를 연내 준공토록 하자고 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원전 준공에 대한 적극 협력을 약속하고,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 의사를 밝혔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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