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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기 올해도 침체…내수 2013년 1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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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제조업 경기가 올 1분기에도 침체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수 부분은 2013년 1분기 이후 최저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산업연구원(KIET)이 국내 675개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시황 전망 BSI’는 88로 전분기(96)보다 하락했다.
BSI는 100을 넘으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1분기 ‘매출 전망BSI’는 89로 역시 기준치인 100 이하였다. 전 분기(99) 대비로도 하락했다.

분야별로는 내수(89)와 수출(94)이 각각 2013년 1분기와 2016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설비투자(98)와 고용(97)은 전분기와 비슷했다.

1분기 매출 전망 BSI는 반도체(100)를 제외한 모든 업종들이 100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전자(86)와 화학(94), 전기기계(84)는 4분기 만에 100을 다시 하회했다. 조선ㆍ기타운송(67)도 2013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90)과 중소기업(89)이 서로 비슷한 수준으로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국내 제조업의 2017년도 연간 전망 BSI는 시황(90)과 매출(98)이 모두 100을 밑돌아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정밀기기, 화학은 그나마 경기가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조선(68)과 자동차(88) 등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 제조업 현황은 전 분기에 비해 시황(84→88), 매출(83→90)이 상승했으나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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