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명예해군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명예해군은 해군 발전이나 명예 선양, 해양의식 고취 등에 기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해군본부 선발위원회에서 심의해 해군참모총장 승인을 거쳐 위촉된다.
리퍼트 대사는 2005년 해군 예비역 소위(정보 특기)로 임관한 뒤 당시 상원의원이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외정책자문 보좌관을 지냈다. 이후 2007년 8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현역으로 소집돼 해군특수전사령부에서 근무했다.
해군특수부대인 네이비실 정보장교로 이라크에 파견돼 현장 요원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했고, 이 공로로 동성무공훈장을 받았다. 이어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수석보좌관으로 재직하다 2010년 현역으로 복귀해 2년간 해군특수전연구개발단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명예해군 위촉장을 받은 뒤 한미 해군장병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미동맹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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