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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5 판매 부진으로 6년만에 적자(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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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원다라 기자]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만 4000억원이 훌쩍 넘는 영업적자를 내며 6년만에 적자 전환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353억원, 매출액 14조7800억원이라고 6일 공시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3377억원을 기록해 2015년 대비 12.2% 늘어났으며 매출액은 55조3700억원을 기록해 2.0% 감소했다.
LG전자가 이같은 영업적자를 낸 데는 G5 판매 부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TV사업을 관장하는 HE사업본부와 가전사업을 이끄는 H&A사업본부는 각각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HE사업본부·H&A사업본부가 거둔 영업이익으로 LG전자가 4분기 적자가 아닌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적자가 3분기부터 예견됐던 사안"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5 판매 부진이 이어지며 대당 고정비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부터는 G5 판매 부진 영향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지난 한 해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노력한 만큼 올해 1분기부터는 의미있는 반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MC사업본부 인력을 줄이고 조직을 개편하는 등 실적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G5에 처음 적용됐던 모듈형 스마트폰도 기존 일체형 스마트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작 G5보다 한 달 앞선 3월 초 배터리 일체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G6'을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G6는 다음달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에 대해 "MC사업본부의 적자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며 HE사업본부와 H&A사업본부는 LCD 패널 가격 상승, 연말 판매촉진 프로모션 비용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VC사업본부의 경우 GM 볼트 전기차에 대한 부품 출하 확대 등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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