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른바 강남4구로 불리는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서울 동남권 아파트 전셋값이 4주째 하락했다. 새해 첫 주에도 전주보다 0.01% 떨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관망세로 인한 전세 유지수요로 거주환경 및 접근성이 양호한 인기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신규입주아파트 증가로 전세부족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학생 수 감소와 입시환경 변화로 겨울방학 학군 이사수요가 줄어들며 지난주에 이어 소폭의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01%)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 유지, 인천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지방(0.01%)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울산·경남·경북 등 동남권은 조선업 등 산업침체와 누적된 공급물량 부담으로 하락세 이어갔다. 반면 부산은 매매가격 상승 여파와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상승하고, 강원은 신규공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시도별로는 제주(0.17%)와 대전(0.07%), 부산(0.06%), 강원(0.05%) 등은 올랐다. 인천(0.00%)은 보합, 경남(-0.04%), 울산(-0.04%), 대구(-0.03%)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보합 지역(47→57개)은 늘었다. 상승 지역(89→82개) 및 하락 지역(40→37개)은 줄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정보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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