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정부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잇는 150억 달러 규모의 고속철도 사업 수주에 본격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철도시설공단·철도공사·철도기술연구원 등 철도관련 공공기관과 현대로템·KT현대중공업·효성·LS전선·LS산전·삼표레일웨이·대아티아이 등 철도기업들로 구성되는 '말싱 고속철 상부 사업단'의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 350㎞를 오가는 이 철도사업은 2013년 2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양국 총리가 합의한 뒤 약 4년에 걸친 다양한 논의 끝에 지난해 12월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사업제안요청서(Request For Proposal)를 공고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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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업단은 그 동안 총 6차례에 걸쳐 국토부 장·차관이 현지에 수주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총 11차례에 걸쳐 양국 고위인사의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2015년 10월 하부공사를 담당하는 건설회사 위주로 구성된 사업단에 이어, 이번엔 상부공사를 담당하는 차량·시스템 기업 위주로 사업단을 구성했다.

이번 발족식에선 한국 상부 사업단과 수출입은행·산업은행 간 금융자문(Financial Advisory) 계약도 체결한다. 두 국책은행은 경쟁국과 차별화된 한국형 재무모델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 현지에서 한국 고속철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1일 한국관광공사와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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