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위원회, 행정자치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은 14조4000억원으로 6개월 만에 1조2000억원(8.9%) 증가했다.
대부업 거래자 수도 작년 말 267만9000명에서 올해 6월 말 263만명으로 4만9000명 줄었다.
대부업체의 주요 고객인 저신용자 대출은 감소한 반면 중신용자 대출이 늘었다. 대형 대부업체의 거래자 신용등급을 보면 신용등급 4∼6등급 이용자의 비중은 2014년 말 21.6%에서 2015년 말 22.1%, 올해 6월 말 22.3%로 늘었다. 7∼10등급 저신용자 비중은 같은 기간 78.4%→77.9%→76.7%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업체의 법인대출 잔액은 올해 6월 말 3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32.4% 증가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등록대부업체 숫자는 8천980개로 조사됐다. 작년 말보다 228개 늘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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