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는 이미 지난해 회계부정 문제로 대규모 손실을 계상하면서, 지난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규모인 4832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황급히 경영재건에 나서면서 이번 회계연도에는 1450억엔 최종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새 손실이 불거져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주거래은행들이 도시바의 경영악화를 피하고 싶어하면서도, 도시바에 대한 신뢰를 상실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갑자기 수천억엔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라며 "여전히 불명확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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