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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불황? '해외'보다 '국내' 찾았다…해외패키지, 성수기 때 65% 더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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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객들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 1위 '제주'
숙박시설도 다변화…호텔에서 비용부담 낮은 모텔,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해져
해외 여행시 성수기 때 요금 차이가 60% 이상 나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사진=제주항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사진=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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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올 한 해동안 국내 여행객들은 해외보다 국내 여행지를 더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외 여행패키지 이용시 비수기와 성수기 평균가격이 최고 65%까지 차이가 났으며, 소비자들은 부당한 추가요금 요구 등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호텔스컴바인이 올 한해 한국어 페이지를 통해 누적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가장 많은 검색량을 보인 여행지 1위는 제주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집계에서 서울과 오사카에 밀려 3위를 차지했던 제주가 올해는 여행객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으며 1위 자리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서울과 부산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매년 한국인들의 방문율이 높았던 오사카와 홍콩은 후순위로 밀리면서 올해 국내여행이 강세였음을 입증했다.

가장 높은 검색률을 보인 호텔 역시 제주에서 나왔다. 인피니티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무기로 젊은 층들의 큰 인기를 모았던 '켄싱턴 호텔 제주'이 1위, '더신라제주'가 2위를 차지했다. 이외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파크 하얏트 부산, 시타딘 해운대 부산 등 부산 해운대 지역의 호텔들이 상위권에 다수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숙박시설도 다변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호텔 검색 및 예약율이 70%~80%대로 압도적이긴 했지만 그 외 모텔, 게스트하우스, 아파트먼트호텔, 홈스테이 등 비교적 캐주얼한 분위기이면서 가격대가 낮은 시설들의 예약 비중이 증가했다.

예약자의 76.2%가 3등급 이상으로 분류된 시설을 선택해 여행 시 상위 수준의 숙박업소에서 편안하게 머무르려는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부장은 "올해 제주, 부산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국내여행지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면서 "내년에는 5월과 10월에 장기 연휴시즌이 예정돼있어 여행객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여행시 성수기 때 요금 차이가 60% 이상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가 국외 패키지 여행상품에 대한 가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행지별 비수기와 성수기 평균가격 비교를 해보면 17.1~65.1%로 최고 65.1% 가격차이가 났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평균가격 비교를 해보면 ?0.1~7.1%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최고가와 최저가를 비교해보면 55.7~60.7%로 최고 60.7%의 가격차이가 있었다.

또한 국내외 여행서비스 소비자 불만 유형을 살펴보면 쇼핑이나 선택 관광 강요 > 숙박시설에 대한 불만 > 가이드 비용 요구 > 부당한 추가요금 요구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교육중앙회 측은 쇼핑강요 및 추가 요금에 대한 업계 관행을 개선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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