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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우정선행상' 이금자씨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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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증 딛고 버려진 종이컵 21t 수거해 봉사 실천

▲코오롱그룹은 28일 선천성 왜소증에도 불구하고 9년째 종이컵을 수거해 장학금을 기부한 이금자 씨를 강연에 모시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연말을 마무리했다.

▲코오롱그룹은 28일 선천성 왜소증에도 불구하고 9년째 종이컵을 수거해 장학금을 기부한 이금자 씨를 강연에 모시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연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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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코오롱 그룹은 28일 과천 본사 강당에서 올 4월 우정선행상 본상을 수상한 이금자씨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금자씨는 선천성 왜소증으로 키 102cm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버려진 종이컵을 수거해 모은 돈으로 9년째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코오롱 임직원 200여명은 작은 체구의 이 씨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의자를 치우고 바닥에 앉아 강연을 들었다. 이번 강연은 코오롱그룹이 매주 수요일 개최하는 '성공퍼즐세션'의 올해 마지막 시간이었다.

이 씨는 "버려진 종이컵 같던 내가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으로 종이컵을 줍기 시작하면서 사람대접을 받았다"며 "무언가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란 사실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나를 생각해 불편하게 바닥에 앉아 얘기를 들어줘 고맙다"는 말도 덧붙였다.

강연이 끝난 뒤 임직원들은 본사 로비에 설치된 '인벤트리'로 이동해 직접 기부에 참여했다. 인벤트리는 '재고'란 뜻의 영어와 크리스마스 트리의 합성어로, 코오롱은 연말을 맞아 과천 본사, 인더스트리 구미공장, 평창자연휴게소 등에 폐자재와 재고 의류 등을 활용한 리사이클 트리를 설치했다. 임직원들은 트리의 해체 과정에 2000원씩을 기부하고 장식했던 소재들을 작은 선물로 받았다. 이 돈은 내년 초 신학기를 앞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학용품 키트 '드림팩'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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