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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규고용 얼어붙나…300인이상 기업 채용계획 8.8%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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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내년 1분기까지 대기업 등 300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계획 규모가 1년 전보다 9%가까이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10월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인력충원, 부족현황, 채용계획 등을 조사한 결과,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채용계획 인원은 3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9000명(3.0%) 늘었다.

다만 300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계획인원은 3만명에 그쳐 8.8% 감소했다. 전체 채용계획인원의 90.2%가 300인 미만 사업체(27만5000명)로 파악됐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채용계획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직종별로는 경영·회계·사무 관련직(3만6000명), 운전 및 운송 관련직(3만1000명), 영업 및 판매 관련직(2만8000명),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직(2만6000명) 순으로 많았다.
3분기 구인인원은 70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0명(1.4%) 늘었다. 채용인원은 61만4000명으로 3000명(0.5%) 증가했다.

또 3분기 사업체에서 적극적으로 인력채용에 나섰으나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은 9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000명(8.0%) 증가한 규모다. 미충원율 역시 12.7%로 1년 전(12.0%) 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직종별로는 자동차운전원(1만2000명), 배달원 및 운송관련 단순종사자(1000명) 등 운전 및 운송관련직(1만4000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영·회계·사무 관련직(1만명),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직(9000명) 순이다.

미충원율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31.1%), 섬유 및 의복 관련직(26.9%), 화학 관련직(25.5%), 문화·예술·디자인·방송 관련직(21.8%) 순으로 높았다. 고용부 관계자는 "임금 등 근로조건이 열악한 자동차운전원 및 재단·재봉기능종사자 등에서 인력충원의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8만4000명)가 300인 이상(6000명)에 비해 미충원인원이 많았다. 미충원률은 각각 14.3%와 5.0%로 차이가 컸다.

이들 기업이 구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사유를 살펴보면,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3.6%),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17.7%) 등의 답변이 많았다.

10월을 기준으로 사업체가 정상적인 경영 및 생상활동을 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족인원'은 2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만4000명(5.1%) 증가한 규모다. 인력부족률 역시2.5%로 0.1%포인트 올랐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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