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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 "아기 키울 수 있는 환경 마련돼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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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사진=KBS2 'KBS 연예대상' 방송 캡쳐

박명수. 사진=KBS2 'KBS 연예대상'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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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개념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임신과 출산에 관한 사연에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날 한 청취자가 "예상치 못하게 셋째 아이를 가졌다. 기쁘지만 당황스럽다"고 사연을 말하자, 박명수는 "생명은 소중한 것이고 아기는 하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당황스럽겠지만 무조건 기뻐하셔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아기를 낳아서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하는데,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 환경이다"라며 "인구가 줄고 있다는 말만 하지 말고 탁아시설, 유치원, 직장 내 유치원을 만들어 주부들이 쉽고 편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해야 한다. 2017년도를 기대해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대하다가 아이만 크는 것 같다"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명수는 24일 '2016 KBS 연예대상' 라디오 DJ 상을 수상한 뒤 아내의 임신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다.

박명수는 "내가 상 받을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지금 말씀드린다. 내가 47세에 둘째를 갖게 됐다"며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적이 없다. 너무 행복하다. 노산인데 와이프가 집에 입덧으로 누워있다. 눈물 날 정도로 미안하다. 아빠는 민서, 엄마, 태어날 동생 너무 사랑한다. 여보, 내가 많이 도와줄게. 너무 고맙다"고 말해 '서래마을 사랑꾼'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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