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 연구원과 공동 개발 성공
조제분유속 영양성분 함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준 마련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남양유업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함께 조제분유 영양성분 분석용 인증표준물질(CRM)에 대한 공동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증표준물질이 되려면 식품 안의 영양성분 함량이 매우 균일하게 혼합돼 있어야 하며, 보관하는 일정기간 동안에도 측정된 결과 값이 변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높은 제조기술력과 고난도의 공정관리능력이 필수적이기에 쉽게 개발되지 못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국내유통분유의 영양성분 균질도 검증을 통해 남양유업을 선정했다. 남양유업은 인증표준물질 개발사업에 참여, 인증표준물질로 사용될 조제분유 제조와 영양성분 함량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이기웅 남양유업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남양유업에서 만든 조제분유가 조제분유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영양성분이 정확하고 균일하게 분포돼 있음을 입증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연구결과로 얻은 노하우를 제품개발에 접목시켜 세계표준이 되는 분유를 만들어 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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