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夏亭)은 조선 초 황희·맹사성과 더불어 선초삼청으로 불렸던 류관 선생의 호로, 시는 공직자들의 하정의 근면성실하고 청렴한 공직생활을 본받도록 하기 위해 그의 호를 딴 상을 만들었다.
첫번째 수상자는 용산소방서에 근무 중인 이광영 소방위는 중증장애인 목용봉사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하트세이버' 7회 수상, 소방방재본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칭찬글 72회 등이 올라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포구에 근무 중인 유광모 주무관은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고시 방재 작업에 참여하고 치매 어르신 목욕 봉사 등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했으며 18평 소규모 아파트에서 노모를 부양하는 등 검소할 생활을 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김기영 시 감사위원장은 "하정 청백리상 수상자들은 평상시 청렴하고 성실한 근무와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이를 실천해온 참된 공직자"라며 "시·자치구 부서에 통보하여 동료 공직자들의 귀감이 되도록 하여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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