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칠레 주재 공관에 근무하는 한 한국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자를 성추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칠레의 한 방송사가 지난 15일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엔 수 프로피아 트람파'(En Su Propia Trampa · 자신의 덫에 빠지다) 예고편을 게시했다.
또 예고편에는 방송사 관계자가 '함정 취재'를 통해 성추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찍었다는 사실을 알리자 한국 외교관이 '포르 파보르(Por Favor · 제발 부탁한다)를 연신 내뱉으며 허리를 숙여 사정하는 모습도 담겼다.
해당 외교관은 지난 9월14일 현지 여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성추행으로 볼 수 있는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학생의 제보로 현지 방송사가 다른 미성년 여학생에게 의뢰해 함정 취재를 한 것이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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