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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노숙인 '응급잠자리'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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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공무원들이 노숙인을 찾아 상담하고 있다.

성남시 공무원들이 노숙인을 찾아 상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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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노숙인 보호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성남시는 관내 90여명의 노숙인을 위해 내년 2월28일까지 모란역 인근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에 하루 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 잠자리를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남시는 이 곳을 찾는 노숙인들에게 세탁, 목욕, 생필품 등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아울러 시ㆍ구 공무원, 노숙인 시설 종사자 등 3개 반 21명으로 노숙인 위기 대응반을 꾸리고 수시로 거리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응반은 지하철역, 주차장, 공원, 화장실 주변 비닐하우스, 폐가 컨테이너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를 조사하고 필요시 도움받을 민간 자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또 자립 의사가 있는 사람은 노숙인 자활시설인 '안나의 집'(중원구 하대원동)과 '성남 내일을 여는 집'(중원구 중앙동) 등에 입소하도록 돕는다.

특히 입소를 거부하는 노숙인은 방한복, 침낭, 내복, 모자, 장갑 등 방한물품을 우선 지원하고 노숙인 종합지원센터를 안내하기로 했다.

알코올 중독 등 치료가 필요한 노숙인은 소방서, 경찰서,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성남시는 앞서 지난 15일 노숙인 업무 종사자들과 함께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지하철역, 종합운동장, 지하상가 등을 돌면서 만난 노숙인 21명에게 침낭, 내복, 귀마개, 장갑 등 방한물품을 전달했다.

김선배 성남시 사회복지과장은 "노숙인 중에는 장애인, 알코올 중독자 등이 많아 한파에 무방비 노출 시 동사 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취약계층이 무사히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현장을 점검하고 보호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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