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바른 정치만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울 수 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이 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권의 자각과 고백과 자성이 없는 한 대한민국이 앙시앵레짐을 극복하는 일은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전 위원장은 "대선 예비주자들은 저마다 정권교체, 정치교체, 경제교체, 시대교체 등을 내세운다"며 "그런데 정작 국민들은 그 교체들을 한꺼번에 다 합친 것보다 '더 큰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야당의 과거 행태에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 전 위원장은 "박근혜는 청와대를 사유화했을 뿐만 아니라 집권여당을 사당화 했다는 걸 온 국민이 안다"며 "야당이라고 몰랐을 리 없건만, 야당이 여당의 사당화를 지적하기에는 제 눈의 대들보가 컸다. 그래서 적대적 공생관계라고 했다"고 꼬집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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