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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사랑스러운 '꺼내 먹어요' 추가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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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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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 괴물신인 볼빨간사춘기 보컬 안지영이 출연해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사했다.

1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시간을 달리는 토끼'와 '하트다 하트여왕'이 맞붙었다.
먼저 무대에 오른 '토끼'는 정인의 '장마'를 선곡해 이전 라운드와는 완전히 다른 음색을 선보였다. 이전의 맑고 청량한 목소리에서 깊고 묵직한 음색으로 변한 '토끼'의 무대에 스튜디오는 감동으로 물들었다.

이어 이소라의 '제발'을 선곡한 '하트여왕'은 마이크 하나에 의지해 자신의 감정을 오롯이 전달했다. '하트여왕'의 폭발하는 가창력과 깊은 울림에 객석은 눈물바다가 됐다.

유영석은 "'토끼'는 기묘한 테크닉을 쓴다. 그런데도 모든 음이 부드럽게 이어진다"고 평가했다.
카이는 "'하트여왕'은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다. 클래식까지 아우를 수 있는 보컬을 가지신 분이다"라고 정체를 추측했다.

강타는 "'하트여왕'을 보며 보컬리스트로서 많은 걸 얻어간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판정 결과 '하트여왕'이 65대 34로 승리했다.

가면을 벗은 '토끼'는 최근 무섭게 떠오르는 신인 그룹 볼빨간 사춘기의 보컬 안지영으로 밝혀졌다.

'우주를 줄게'로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볼빨간 사춘기는 지난 10월 1위에 오른 뒤 지금까지 차트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최근 많은 뮤지션들의 러브콜을 받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평소 지하철을 애용한다는 안지영은 "가끔 알아보면 민망해 아니라고 한다. 그럼 '역시~'하시며 그냥 가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라운드에 진출하면 자이언티의 '꺼내 먹어요'를 부를 예정이었다고 밝힌 안지영은 즉석에서 노래를 해 큰 호응을 받았다.

안지영은 "아쉽긴 하지만 뿌듯하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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