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4~15일 이틀 간 경상남도 거제시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제11회 전국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두 마을이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회기간 중 치러진 본선에는 백미리마을과 종현마을을 비롯해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5개소(충남 중리마을, 울산 주전마을, 강원 수산마을, 전북 장호마을, 경남 유포마을) 등 전국 대표 어촌체험마을 7개소가 경합을 벌였다. 대상에는 충남 중리마을이 선정됐다.
백미리마을과 종현마을은 대회당일 이뤄진 현장 심사에서 주변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마을주민의 높은 참여율, 홍보 활성화 등의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백미리마을은 2008년에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돼 조개잡이, 망둥어낚시 등 다양한 갯벌체험과 카누, 카약 등의 수상레저, 바이크타기, 무인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1만명이 방문하고 이 중 8만4000명이 체험을 실시해 총 21억여 원의 관광소득을 올렸다. 2009년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해양관광대상 어촌체험관광 분야 대상을 받았다
종현마을은 대부해솔길탐방, 갯벌썰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초ㆍ중ㆍ고생 현장학습 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6만8000명이 이 곳을 찾았으며 이 중 1만5000명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상열 도 수산과장은 "매년 50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고 있는 경기도 어촌체험마을 운영이 도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후된 체험시설 보강, 새로운 체험프로그램 개발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현재 도내 어촌체험마을은 안산시 선감ㆍ종현ㆍ풍도, 화성시 궁평ㆍ전곡ㆍ제부ㆍ국화ㆍ백미, 시흥시 오이도, 연천군 가람애 등 총 10곳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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