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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무지개꿀벌학교 천연 벌꿀 '꿀랑이'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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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꿀벌학교에서 생산한 천연벌꿀 170개 독거 어르신들께 나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동무지개 꿀벌학교’에서 만든 ‘서울숲 꿀랑이 삼남매 천연 벌꿀’ 350㎖ 170개를 독거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12월 초에는 7개월 간 ‘무지개꿀벌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일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주변의 홀로 계신 어르신 가정을 방문, 직접 채취한 벌꿀을 전달하며 말벗도 되어드리는 훈훈한 시간을 가져 더욱 뜻 깊은 나눔이었다.
벌꿀 나눔에 참여했던 경일고등학교 한 학생은 “처음에는 꿀벌이 두렵고 무서웠는데 꿀벌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면서 꿀벌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고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뵙고 벌꿀을 전해드리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작은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벌꿀을 전해 받으신 어르신 역시 “날씨는 춥지만 학생들이 교육받고 생산된 꿀을 직접 전해주니 기특하고, 꿀도 향도 좋고 맛도 좋아 겨우내 잘 먹을 수 있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벌꿀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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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무지개꿀벌학교’는 지난해 11월 성동구가 융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지정되면서 학생들이 멀리가지 않고도 지역사회 내에서 역사· 문화· 생태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한 온마을체험학습장 운영 사업의 하나다.

구는 무지개꿀벌학교 프로그램을 위해 서울숲 내에 7개의 벌통을 설치, 양봉장 등 꿀벌 체험장을 조성, 7만 마리의 벌꿀을 입성, 에덴의 꿀벌학교(강원도 횡성군 소재)와 운영 협약을 체결, 꿀벌장 운영과 학생들 교육이 보다 알차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꿀벌체험학습 프로그램에는 경일고, 행당중, 무학중 3개교 학생들이 각각 20명씩 동아리를 구성, 총 7개월간 매월 한 차례 참여, 꿀벌 관찰, 채밀, 양봉산물 활용, 꿀벌생태이해, 꿀 생산과정 이해, 꿀벌언어탐구 등 의 과정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꿀벌학교를 통해 꿀벌과 공존하는 친환경생태체험 뿐 아니라 1차 산업인 양봉, 2차 산업인 다양한 벌꿀상품 제조, 3차 산업인 서비스를 결합한 6차 산업을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 차시에는 꿀벌에 대해 쓴 글이나 그림, 꿀로 만든 제품을 전시하며 교육 소감 발표와 함께 수료증를 수여하였고, 교육청과 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체험학습이 학교 생활기록부에도 기재될 수 있도록 헀다.

성동구는 또한 꿀벌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과 아울러 사람과 꿀벌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을 조성을 위해 꿀벌 3종 캐릭터(꿀랑이, 꿀몽이, 꿀복이)를 개발,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꿀벌 3종 캐릭터는 사랑을 전달하는 꿀랑이, 꿈을 펼치는 꿀몽이, 행복의 소중함을 나누는 꿀복이라는 이름과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 학생들이 채취한 벌꿀의 안전성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규격검사를 의뢰하여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서울숲 꿀랑이 삼남매 천연벌꿀을 생산하여 참여 학생들과 시식도 하고, 추운 겨울 지역의 어르신과도 나눌 수 있게 됐다.
벌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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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무지개꿀벌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도심에서 경험하기 힘든 자연생태교육을 지속적으로 배우면서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진로 모색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학생들이 배우면서 직접 생산한 벌꿀을 이웃과 나누는 모습을 보니 배움이 나눔으로 연결되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너무 흐뭇하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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