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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날개 단 LG화학, 글로벌 5위 목표로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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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 인수합병…백신·필러 사업 기대
전기차 배터리 올해 매출 1조원 전망


충북 청주시 소재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소재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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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내년 1월1일 LG생명과학을 인수합병하는 LG화학이 세계 5위 화학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LG생명과학은 바이오의약품, 합성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회사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율은 9.8%다. LG화학은 이번 인수 이후 LG생명과학에 투자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10~20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성장해 현재 세계 11위에서 5위까지 올라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유펜타 백신과 필러가 내년 기대주다. 유펜타는 LG생명과학의 자체 개발 혼합백신이다. 유니세프의 2017~2019년 정규입찰에서 945억원 규모의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 자체개발 필러도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 이달 초 중국의 의약품 업체 화동닝보에 641억원 규모의 히알루론산필러 '이브아르'를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 초에는 프리미엄 필러 신제품이 출시된다.

LG화학은 올해 전기차 배터리 매출도 1조원을 넘길 것이라 예상한다. 지난 2009년 자동차 전지 양산을 시작한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정부에서 전기차 배터리 규제를 강화해 고전 중이지만, 꾸준히 전세계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LG화학은 우리나라 오창과 미국 홀랜드, 중국 남경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수십만대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 납품하고 있다.
LG화학은 2018년 3조7000억원, 2020년 7조원의 전기차 배터리 매출을 올릴 것이라 밝혔다. LG화학 2세대 전기차 배터리가 들어가는 GM BOLT가 곧 출시되는 것도 희소식이다. 외신들은 이달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오래곤주에서부터 판매를 시작해, 중국과 유럽, 한국에는 내년중 출시될 것이라 보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 리서치'가 발표한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경쟁력 평가에서 지난해 세계 1위 오르기도 했다.

LG화학의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범용 플라스틱 소재인 PVC와 기능성 플라스틱 소재인 ABS의 제품 마진이 지속적으로 올라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4분기에 4000억~4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에너지·물·바이오'를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하에 지난 4월 팜한농을 인수, 그린 바이오 분야에도 진출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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