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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추워진 겨울, 탈없이 보내기 위한 생활팁

최종수정 2016.12.21 14:02 기사입력 2016.12.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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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추워진 겨울, 탈없이 보내기 위한 생활팁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겨울은 예년보다 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평소보다 추워진 겨울을 탈 없이 보내기 위한 필수 건강팁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겨울 건강 최대의 적 뇌졸중과 심장 혈관 질환

겨울철에는 뇌졸중 환자가 급증해 때때로 병원 병실이 부족할 때도 생긴다. 뇌졸중은 뇌 속의 혈관에 문제가 생겨 뇌에 산소를 공급해야 하는 혈액이 차단되고 뇌기능의 장애가 생기는 병이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3만-4만 명의 새로운 환자가 생긴다.

뇌졸중의 원인은 크게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과, 뇌 속의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젊은 사람에게는 많이 발생하지 않으나 최근에는 고혈압과 뇌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나이를 막론하고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졸중은 일단 발생하게 되면, 뇌 기능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언어장애, 사지마비, 인지 장애와 같은 후유증을 일으킨다. 일단 손상된 뇌조직은 회복이 되지 않고 주위의 다른 뇌 조직이 그 기능을 대신하게끔 하는 오랜 재활 치료가 필요하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조심해야 할 사람들은 65세 이상의 노인인구, 고혈압이 있는 사람, 흡연자, 관상동맥 질환자, 부정맥,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 자신의 질병을 적극적으로 치료 또는 조절해야 한다.

고혈압 약을 한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한다고 고혈압이 있으면서도 약을 안 먹고 버티는 일부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 고혈압은 일단 약으로 조절이 되면 그만큼 고혈압으로 인한 위험성 줄어들기 때문이다.

겨울철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찬 공기를 쐬거나, 아침에 갑자기 활동을 시작할 때, 혈압이 급격히 높아지고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혈관 질환인 뇌졸중이나 심근 경색증이 쉽게 올 수 있다.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의 소인이 있는 사람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서 외출을 하거나 아침에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어느 정도 적응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고 보온에 다른 사람들 보다 더 신경을 세심하게 쓰는 것이 좋다.

◆겨울철 동상·관절염 주의.

겨울철에 운동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적절한 보호 장구를 갖추는 것이다. 겨울철 스포츠는 특성상 장비를 이용하는 것이 많다. 그런데, 즐기기 위한 장비에는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이면서 보호 장구에는 소홀해 동상이나 저체온증에 걸리는 사람이 있다.

오래 추위에 노출될 때는 방한에 꼼꼼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일단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따끔거리거나 얼굴이나 코가 시큰거리는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갑자기 뜨거운 불이나 물로 녹이는 것을 삼가야 한다.

38도에서 43도 정도의 물에 담가 해당 부위를 녹이고 만약 물집이 생기거나 검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처방으로 조직을 살려야 한다.

동상을 예방하려면 가볍고 느슨한 옷을 껴입는 것이 좋고 목도리와 모자 등을 이용해 방열해주는 것이 좋다. 또 모자나 장갑은 겨울철 스포츠의 필수 장비이므로, 가급적 비용을 들더라도 좋은 것으로 장만하고 동상이나 저체온증,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다.

준비운동도 확실히 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관절과 근육, 혈관이 모두 긴장해 있는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하면 관절에도 무리가 가기 쉽고, 근육은 쉽게 피로해질 뿐만 아니라 심하면 근육이나 인대가 파열되는 경우도 있다.

어르신들한테 많이 생기는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추운 겨울에 악화된다. 일단 관절염이 생기면 큰 고통을 초래하고 심할 경우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므로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관절기능 보존에 힘써야 한다.

추운 겨울이라고 꼼짝 않고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에 좋지 않으므로 몸을 잘 보온한 상태로 천천히 산책을 하거나 실내에서도 수시로 몸을 쭉쭉 늘여주는 유연성 스트레치를 해주는 것이 좋다.

운동으로는 자전거타기와 수영 등이 무난한 겨울철 관절 강화 운동인데 일단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튼튼해지면 관절의 수고를 덜어줘 통증도 경감되고 부상위험도 줄어들게 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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