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79개 전체 저축은행의 거래자 수는 504만3512명(누적 기준)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거래자란 저축은행 예ㆍ적금 통장을 가지고 있거나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있는 실제 고객을 뜻한다. 저축은행 거래자 수는 2011년 상반기 555만여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저축은행 사태를 겪으며 500만명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3년간 줄곧 줄어들다가 2014년(430만명)에 바닥을 찍은 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저축은행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저축은행의 올해 3분기(1~9월)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7645억원으로 전년 동기(4449억원) 대비 3196억원(72%) 급증했다. 저축은행은 2014년 3분기(190억원 흑자) 이후 9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저축은행 수신액과 여신액은 42조6923억원, 41조19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가까이 늘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