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감독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최씨와 고씨의 사이가 나빠져서 이런 문제가 불거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014년 말에 둘이 싸워 양쪽에서 각기 저에게 따로 연락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고씨는 최순실과의 관계와 관련, "최씨가 2년 전부터 모욕적인 말을 하고, 밑의 직원들에 대해 사람 취급 안 하는 행위를 많이 해서 좀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최씨를 존경하고 좋아하냐"고 묻자 그는 "아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최씨를 알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빌로밀로라는 가방회사를 운영하고 있을 때 지인에게 연락이 와 가방을 보여주러 가면서 만났다"고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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