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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이코노미 시대의 식탁]유통 대기업 간편식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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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브랜드 내놓고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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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할인점을 보유하고 있는 유통 대기업들은 모두 자체브랜드(PB) 브랜드를 보유하고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와 롯데그룹은 직접 제조업에 뛰어들었을 정도다. 가정간편식(HMR)의 주요 채널로 주목 받고 있는 편의점은 할인점 보다 PB 비중이 더 높다.

HMR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가 이마트의 피코크다. 피코크는 HMR 관련 전문 브랜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기존 식품 제조업체와는 매우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피코크 매출액은 780억원으로 이미 2014년 연 매출규모(750억원)를 뛰어넘었다. 11월까지 신장률은 전년대비 40%가 넘었다. 2013년 340억원, 2014년 750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대비 120.6% 신장했고 지난해에도 12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69.3%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경쟁사인 롯데마트도 지난해말 간편가정식 브랜드인 '요리하다'를 출시했다. 기존의 간편가정식과 달리 완성품 및 반조리 형태의 간편식, 요리재료, 조리 준비 등 식생활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롯데마트는 올해 200개, 2017년까지 500개까지 상품 수를 늘릴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1인 가구는 물론 고객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간편식 '싱글즈 프라이드' 46종을 지난해 1월에 론칭했다. 현재는 종류를 배 이상 늘려 100여 종을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도 HMR 시장에 뛰어들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8일까지 '글로벌 가정간편식 제안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유명 음식점과 함께 출시한 가정간편식을 최초로 선보였다. 내년 4월에는 잠실점에 가정간편식 전문 매장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와 간편가정식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대형마트가 없는 만큼 고가 간편식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식품업계도 HMR은 강화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2일 1인 가구 등을 겨냥해 만든 HMR 제품인 '맛있는 오뚜기 컵밥'을 출시했다.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밥, 오삼불고기덮밥, 춘천닭갈비덮밥, 매콤낙지덮밥, 햄버그덮밥 등 6종이다. 오뚜기는 앞서 즉석밥과 소스를 묶은 '세트밥'을 선보였으며, 편의성을 더한 '컵밥'으로 가정간편식 제품군을 강화하게 됐다.

동원F&B는 냉동밥 제품인 '하루도정 신선쌀' 5종을 출시, 간편 냉동밥 시장에 진출했다. 하루도정 신선쌀은 쌀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햅쌀을 취사 하루 전에 도정해 사용한 상품이다.

편의점도 가정간편식 시장에 가세했다. BGF리테일은 주로 한식에 초점을 맞춰 가벼운 용량의 국과 국밥을 선보였다. 한식의 경우 특히 준비시간이 길어 1인가구가 먹기에 불편한 점에 착안, 이같은 상품을 준비했다.

GS리테일의 경우도 1인 가구가 선뜻 요리하기 힘든 찌개 중심의 상품을 선보였다. GS리테일은 육개장, 미역국, 순두부찌개, 삼계탕, 김치찌개, 부대찌개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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