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LG CNS는 라오스 정부와 조세정보시스템 구축(TaxRIS)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 CNS는 지난 200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 40건을 수주, 누적 수출액 총 2억1000만달러(약 2500억원)를 달성했다.
이번 사업은 라오스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전자세금시스템 12개 핵심과제 중 하나다. 사업 규모는 약 260억원이며, 조세행정 업무 전체를 전산화 내용이다. 그동안 LG CNS가 펼친 국내 국세통합시스템(TIS) 구축과 해외 인도네시아 재정시스템 구축 등 국세 분야 사업 성공 경험이 사업 수주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스템 오픈 예정 시기는 2020년이다. LG CNS는 국세청, 국내 중견기업 흥화와 협력해 사업을 진행한다.
한편 LG CNS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바레인 등에 전자정부 사업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어 올해 해외 매출비중을 2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국가별로 적합한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해 정부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대한민국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서 정보기술(IT)강국의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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