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과정 투자손실 등 위험성 안내 미흡…생보협회와 공동으로 책자 발간해 소비자 이해 도와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생명보험협회와 공동으로 '알기 쉬운 변액보험'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변액보험에 대하여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선별한 안내서다. 변액보험과 관련된 주요 정보를 가입전과 후로 구분하고 주제별로 ▲상품특징, ▲가입시 유의사항, ▲민원사례 등 총 12개의 세부 정보를 책자에 수록했다.
올해 1~6월중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11조5000억원(전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의 20%)에 달하고 6월말 기준 변액보험 적립금은 107조원으로 국민 약 6명당 1건에 가입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변액보험은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판매과정에서 투자손실 등 상품의 위험성에 대한 안내가 미흡하고 투자형 상품인데도 중도 해지 때 기대 이하의 낮은 환급률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책자를 이달중 전국의 보험회사와 은행 영업창구,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센터에 배포하고 금감원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과 생명보험회사, 생명보험협회, 보험다모아 사이트에 게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변액보험의 장·단점과 특징, 상품 내용 및 관리 방법 등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소개해 불완전판매와 민원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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