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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의원,국회 여야 모두 ‘파부침주’의 자세로 탄핵 처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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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계 탄핵 소추안 만장일치로 가결시켜야"
"김기춘 만행 모두 밝혀 반드시 처벌해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여수을, 4선)은 5일 실시된 국민의당 제57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3일 제6차 촛불집회는 전국 80여 곳에서 232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뜨거운 촛불을 들었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위대했다. 바람이 불어도 촛불은 살아 횃불이 되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대통령을 ‘퇴진’시키자던 국민들이 이제는 대통령을 ‘체포’하자고 외치고 있다”며 “국민들은 맡겨놓았던 권력을 이제 내놓으라고 한다.”, “여야 정치권 모두 국민의 뜻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화를 자초한 것”이라며 “야당이 질서 있는 퇴진을 요구할 때 본인은 거짓말뿐만 아니라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다면서 국민적 분노만 키웠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갈 데까지 가자는 대통령을 탄핵시키기 위해 국민의당은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고 12월 9일이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키기 위한 표결에 들어간다”며 “여야 모두 탄핵의 주도권을 비박계가 쥐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으나 탄핵의 주도권은 처음부터 국민에게 있었다.”, “국민의당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오직 국민만을 믿고, 국민에 뜻에 따라 탄핵을 향해 우직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어제 새누리당 비박계는 대통령이 퇴진 시점을 밝혀도 9일 탄핵 표결 참여하겠다고 밝혔다”며 “그 말이 진심이라면 야당이 발의한 탄핵 소추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시켜 헌재로 보내야 할 것이며 탄핵이 부결된다면 국민들은 새누리당을 직접 해체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 의원은 “국회는 여야 모두 '파부침주'의 자세로 대통령 탄핵을 처리해야 한다”며 “정치권, 특히 야권은 지난 주 상황에 대한 반성과 성찰에 기초한 다짐과 결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국회의 운명이 걸려 있다. 야권의 운명도 걸려 있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로지 탄핵을 향해,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대통령 탄핵 소추안 통과에 새누리당의 전원 동참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 의원은 “고 김영한 민정수석의 비망록에서 나온 대통령 비서실 회의 내용이 공개됐다”며 “김기춘은 김 전 수석에게 유독 ‘응징’과 ‘제재’, 그리고 ‘철저한 수사’를 반복해서 지시했고 특히 복수의 대상을 지칭하며 응징이 체감되어 반성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시 내용은 마치 영화 속 조직폭력배들의 복수혈전을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제 밤 김기춘의 정치공작에 대한 jtbc 추가 보도가 있었다”며 “김기춘은 공작의 달인답게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을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세월호 책임을 유병언에게 전가하고 유병언을 추적하는 보도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 의원은 “김기춘 세월호 특별법은 국난을 초래한다며 세월호 일반 유가족과 학생 유가족 간 갈등을 유도했고 세월호 대통령 7시간에 대해서는 ‘알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지침을 내렸다”며 “대통령 비서실장이 그 많은 국정현안을 제쳐 두고 정치공작에 열정을 쏟아 부었다는 사실에 허탈 할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 의원은 “오늘 언론사설을 보면 청와대를 범죄소굴로 지칭했다”며 “범죄소굴에서 매일 범죄음모회의를 열어서 정권유지에 방해가 되면 응징하고 보복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김기춘에 대한 만행을 모두 밝혀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일한지 152일이 지났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더 잘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 의원은 “갈수록 엄정한 시기가 되어서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에게 무거운 짐만 넘기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그러나 새로운 비대위가 열심히 일하실 수 있도록 한 걸음 물러나는 것이 국민의당과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비대위의 운명은 ‘짧을수록’좋다지만 새로운 지도부가 당을 잘 이끌어주시리라 믿고 저는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제는 비대위원이 아닌 평당원과 국민의당 국회의원으로서 당을 위해서 헌신하겠다. 그동안 고마웠다”며 비대위원직 사퇴를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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