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OPEC 원유 감산 합의로 항공주가 평균 4% 내렸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이정도의 유가 상승은 항공 수요를 해치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로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한다면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제트유 기준 63달러 미만에서는 유류할증료가 0원이기 때문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0달러대의 유가에서는 유류할증료가 미미하게 붙거나 아예 없어 수요에 타격을 주지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일 기준 제트유가는 59달러 수준이다.
다만 저가항공사의 경우 상대적인 부진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다.
이 연구원은 "유가 상승은 속도의 문제이지 점진적으로 상승해 준다면 유류할증료가 붙으면서 매출이 상승한다"며 "하지만 장거리 노선 대비 경쟁이 심한 단거리 노선에서는 유가 상승 폭을 온전히 가격에 전가 시킬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대형항공사 보다는 저가항공사에게 더욱 부담스럽다"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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