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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株, OPEC 원유감산으로 부진하나 저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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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 이벤트로 항공주가 부진하지만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OPEC 원유 감산 합의로 항공주가 평균 4% 내렸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OPEC 원유 감산 이벤트는 유가의 하단을 상승시킨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지속적인 상승보다는 셰일가스의 생산 재개라는 하방 압력으로 50달러~55달러 범위에서 등락하는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이정도의 유가 상승은 항공 수요를 해치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로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한다면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제트유 기준 63달러 미만에서는 유류할증료가 0원이기 때문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0달러대의 유가에서는 유류할증료가 미미하게 붙거나 아예 없어 수요에 타격을 주지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일 기준 제트유가는 59달러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유류할증료가 없는 구간에서 유가 1달러가 상승할 때 영업이익률은 2~3% 하락할 수 있다"면서도 "지난 10월 WTI가 52달러까지 상승한 적이 있기 때문에 시장 컨센서스는 4분기 투입 유가를 이미 3분기 대비 상승한 50달러(제트유 기준 약 62달러) 이상을 가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저가항공사의 경우 상대적인 부진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다.

이 연구원은 "유가 상승은 속도의 문제이지 점진적으로 상승해 준다면 유류할증료가 붙으면서 매출이 상승한다"며 "하지만 장거리 노선 대비 경쟁이 심한 단거리 노선에서는 유가 상승 폭을 온전히 가격에 전가 시킬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대형항공사 보다는 저가항공사에게 더욱 부담스럽다"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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