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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미끌미끌' 겨울철…'낙상' 조심해야

최종수정 2016.12.19 21:57 기사입력 2016.12.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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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낙상사고 10건 중 4건 겨울철에 발생해

[사진제공=강동경희대병원]

[사진제공=강동경희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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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겨울철이 본격 시작되면서 낙상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나이가 많은 이들은 무엇보다 조심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이 65세 이상 고령자 사고 사례(2012~2014)를 분석한 결과 전체 1만2195건 중 48.9%인 5966건이 넘어지거나 떨어지면서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겨울이 4643건(38.1%), 여름 2700건(22.1%), 봄 2605건(21.4%), 가을 2247건(18.4%) 순이었다.
겨울철에 낙상사고가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낙상에 대한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추운 계절에는 낮은 기온과 운동량 부족으로 관절의 유연성이 많이 떨어진다. 넘어지거나 떨어질 때 주의해야한다. 고령 환자들은 살짝만 넘어져도 고관절이 골절돼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진다. 치료가 늦어지면 합병증뿐 아니라 생명까지 위험하다.

전영수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고령 환자는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골밀도가 낮아 살짝만 미끄러져도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며 "낙상으로 고관절이 골절됐다면 즉각 치료를 해야 하고 치료가 늦어지면 합병증과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관절은 엉덩이관절이라고도 한다. 소켓 모양의 골반 골과 둥근 모양(대퇴골 끝 둥근 부분)으로 이뤄진 관절이다.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하고 걷기와 달리기 같은 다리 운동이 가능하도록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령 환자들은 고관절을 다쳤어도 단순 허리통증으로 착각해 치료를 미루거나 참는 경향이 있다. 이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회복을 위해 오랜 침상생활을 할 경우 욕창, 폐렴, 패혈증 등 2차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낙상으로 고관절 부위가 붓거나 멍들면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연령에 관계없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관절은 다른 부위 골절에 사용되는 석고 고정과 같은 보존적 치료 적용이 어렵다. 골절로 통증과 장기간의 침상생활은 고령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고관절 부위의 골절이 발생한 경우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2차 합병증을 줄일 수 있으며 환자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

◆고연령층 고관절 골절 예방을 위한 생활 속 팁
-집안에 밝은 조명을 설치한다.
-욕실 내 미끄럼 방지 장치를 마련한다.
-외출할 때 보행기기나 지팡이를 사용한다.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유연성을 강화한다.
-산책이나 가벼운 등산을 규칙적으로 한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우유, 플레인 요구르트, 콩, 두부, 김, 다시마, 멸치, 건새우 등 꾸준히 영양 섭취를 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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