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들어 10월 말까지 국내 친환경차 판매량은 5만3631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2745대에 비해 63.8% 급증했다.
반면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의 판매는 기대에 못 미쳤다. 정부가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며 보급에 집중하는 전기차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2896대가 판매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86대에 비해 310대(12.0%) 늘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수소전기차도 비슷하다. 지난해 1~10월 93대 판매에 그쳤던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올들어 10월까지 161대가 팔렸다. 수소전기차의 올 1~10월 누적 판매는 고작 30대에 불과하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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