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금리 인상 압력 등의 영향으로 인도 루피화 가치가 3년여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인도중앙은행(RBI)에 따르면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루피화 가치는 달러당 68.8275루피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3년 8월 달러당 68.8450루피까지 하락했던 데 근접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소식과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유력설에 최근 미국 달러가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대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추적하는 블룸버그 달러스팟지수는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23일 0.6% 오른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