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2관왕 장혜진(29·LH)이 올해를 빛낸 여성체육인으로 선정됐다.
여성체육대상 선정위원회는 여성체육대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 제28회 수상자로 장혜진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장혜진은 대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0년 실업팀 입단 후 2012년에는 전국선수권대회 개인전 1위, 세계양궁연맹 1차 월드컵 단체전 1위에 올랐다. 런던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는 4위로 탈락했다. 그러나 4년 동안 심기일전해 리우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땄다.
신인상은 역도 유망주 이지은(19·청명고)이 받는다. 꿈나무상은 태권도 이예지(15·풍각중), 기계체조 손지민(11·서울창천초), 육상 포환 원반던지기 김유진(15, 홍성여중)이 각각 수상한다. 공로상은 한국 에이로빅의 선구자인 이영숙 상명대 명예교수가 받는다.
여성체육대상은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988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여성체육계에 용기와 힘을 주자는 취지로 1989년 제정했다. 자신의 아호인 '윤곡(允谷)'을 따 윤곡여성체육대상으로 시상했다. 2013년부터는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으로 확대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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